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 선임 손흥민의 포지션 변화는?
토트넘 훗스퍼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부임 소식을 전했습니다. 토트넘 홋스퍼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7월 1일부터 팀에 합류할 예정이며, 계약 기간은 4년이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토트넘은 지난 3월 말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한 이후 두 달이 넘는 시간 동안 새로운 감독을 찾고 있었다. 그동안 율리안 나겔스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루이스 엔리케, 아르네 슬롯 등 여러 감독들이 토트넘의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됐으나 실제 선임까지 이어진 감독은 한 명도 없었다.
토트넘은 두 명의 감독 대행과 함께 남은 시즌을 치렀고, 결국 원하는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을 8위로 마감하며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 진출에 실패했고, 재도약을 꿈꾸는 토트넘의 선택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었다. 당초 토트넘은 젊고 유망한 감독을 선임하려 했지만, 심사숙고 이후 경험이 많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최종 결정하였습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오현규 선수의 스승으로도 익숙한 인물로, 일본 J리그와 호주 A리그에서 감독직을 수행한 경험이 있고, 호주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기도 했다. 셀틱 지휘봉을 잡은 첫 해에는 더블을 달성했고, 이번 시즌에는 도메스틱 트레블을 달성해 지도력을 입증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에 부임한다는 소식에 영국 매체 ‘미러’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 토트넘의 예상 라인업을 공개했다. 전체적으로 큰 변화는 없지만, 곳곳에 필요한 자원들이 합류한 게 눈에 띈다.
최전방은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손흥민,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로 꾸려질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입니다.
다만 중원 자원에는 다소 변화가 예상됩니다.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와 이브 비수마가 허리를 받치는 가운데 부상중인 벤탄쿠르가 제외되고 그를 대신해 제임스 메디슨이 2선에 합류할 것이라는 전망인데 메디슨은 토트넘이 필요로 하는 공격형 미드필더 자원으로 지난해부터 토트넘과 연결됐던 선수입니다.
수비진에도 다소 변화가 예상됩니다. 그동안 수비의 문제로 지적되던 에릭 다이어가 빠지고 울버햄튼의 막시밀리안 킬먼이 이름을 올려, 페드로 포로, 크리스티안 로메로, 벤 데이비스와 호흡을 맞출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골문은 토트넘의 프랜차이즈 선수인 위고 요리스를 대신해 다비드 라야가 골키퍼 장갑을 낄 것으로 예상하였습니다.